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가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개최해온 코리안 훼스티발이 대폭 바뀐다.
한인회는 오는 9월 25일(토) 볼티모어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안 훼스티발의 면모를 일신, 미국사회는 물론 한인사회의 참여를 늘리도록 프로그램과 규모를 혁신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이와 관련 22일 저녁 미락조식당에서 회장단 및 행사 관계자 모임을 갖고, 주요 행사 내용을 확정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 대중가요 가수를 초청하기로 했다.
박춘기 수석부회장에 따르면 초청 대상 가수는 이 시기 보스턴에서 공연을 갖는 김범수나 뉴욕 동포위문행사에 참가하는 가수들이며, 여건이 허락될 경우 코리안 훼스티발에서의 간단한 공연에 이어 이튿날인 26일(일) 동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도 구상하고 있다.
또 행사장 부스를 모두 기와나 돌담 등 한국적인 모양으로 장식하고, 전문 식당 등의 음식부스 참여로 한국음식 홍보의 질을 높인다.
이와 함께 한국 결연 도시와 협조, 각설이, 품바 공연과 함께 특산품 판매를 시도하고, 청소년 장기자랑을 대대적 홍보 및 예선전을 통해 수준 높게 본선을 치를 계획이다.
한인회는 이 행사의 대회장으로 한기덕 트리플씨 도매상 대표를 선임하는 한편 최향남 정무특별위원장을 준비위원장, 미셸 김씨를 디렉터로 각각 임명했다.
박춘기 부회장은 “코리안 훼스티발에 대한 호응도가 매년 낮아져 한인사회의 최대행사라는 전통이 무색해지고 있다”며 “행사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손질, 미국사회 및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명실공히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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