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사냥꾼(ghost hunters)’들이 볼티모어에 모였다. 유령이 실재한다고 믿고 이를 잡으려는 자칭 타칭의 유령 사냥꾼들은 24일 볼티모어에서 제1회 동부지역 연례 회합을 갖고 과학적으로 규명이 되지 않는 유령의 정체에 대해 논의했다. 1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유령 관련 권위자들로부터 강연을 듣는 한편 볼티모어시내에서 유령 출몰 지역으로 알려진 곳들을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개발한 유령 사냥 장비들을 시험한다. 로드 아일랜드에서 참가한 학자 앤드류 라이어드는 과거 유령에 대한 조사는 비과학적으로 소설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메사츄세츠의 한 폐허가 된 정신병자 수용소에서 처음으로 유령을 본 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라이어드는 참가자들의 진지한 노력이 점차적으로 유령에 대한 과학적 규명을 이뤄낼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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