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솔코리아오픈 출전 공식발표
WTA투어 국내 첫 대회 대박예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의 방한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7일 “한국에서 처음 열리게 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9월27일∼10월3일·총상금 14만달러) 대회에 샤라포바가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스투 7월 22일자 보도).
지난 6월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샤라포바는 183㎝의 모델같은 몸매와 예쁜 얼굴로 전세계적인 스포츠스타로 급부상한 ‘테니스의 신데렐라’.
‘테니스 요정’으로 불리웠던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가 빼어난 외모에도 불구하고 투어대회 우승이 한 차례도 없어 반쪽 선수로 폄하됐던 데 비해 샤라포바는 메이저 중의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우승을 불과 17세의 나이에 이뤄내 기량과 외모를 모두 갖춘 진정한 ‘테니스 요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14세 때인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샤라포바는 지난 해 AIG 저팬오픈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투어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투어대회에서 개인통산 단식우승 4회,복식우승 3회를 차지하며 최근 쥐스틴 에냉,킴 클리스터스(이상 벨기에)와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미국)가 구축해온 4강 체제를 무너뜨릴 가장 강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샤라포바의 현재 세계 랭킹은 8위.
한편 샤라포바의 출전 확정으로 신설 대회인 한솔 코리아오픈은 대회 흥행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국내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스포츠스타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샤라포바는 한국에서도 확실히 통할 수 있는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또 샤라포바 외에도 세계 11위 스기야마 아이(29·일본)도 초청 대상에 올라있는 데다 WTA측에서 신설대회에는 세계랭킹 20∼40위권의 선수 3명을 출전시키도록 돼있어 올 한솔 코리아오픈대회는 상금 규모보다 훨씬 수준높은 대회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 투데이 김동찬 emailid@sportstoday.co.kr
입력시간 2004-07-27 12:3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