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정전협정 51주년 기념식이 27일 워싱턴 D.C.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안주섭 국가보훈처장, 앤소니 프린시피 미 보훈부 장관, 한승주 주미대사 및 한국전 참전 용사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6.25를 계기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가장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동맹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동맹관계가 아니었다면 한국이 장차 이라크에 3천여명을 파병하게 되는 일도 없었을 것” 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평화와 정의, 자유를 위해 한미동맹 안에서 결속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프린시피 장관은 “미국의 참전 용사들은 자유와 정의를 위한 미국의 용기를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용기가 한국의 번영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2면으로 계속>
기념식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김홍기 회장)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 한국전 참전용사 기수단 입장, 조셉 롤러 연방 공원관리국 부국장과 한승주 주미대사 인사, 프린시피 장관 기조연설, 실종 군인(MIA)을 위한 묵념, 군악대의 연주,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 단원 5명은 부채춤을, 조형주씨는 12발 상모를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헌화식에서는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이 한승주 주미대사, 앤소니 프린시피 보훈부 장관, 토마스 홀 국방부 차관보 등과 함께 헌화했으며 헌화식 후 미 군악대는 아리랑 등을 연주하기도 했다.
안 처장은 이날 오후 알링턴국립묘지 무명용사묘에 헌화를 하고 저녁에는 알렉산드리아의 콸러티 호텔 & 스위트에서 미국 및 한국 참전용사 1백20여명을 초청, 위로연을 갖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의 밑거름이 됐으며 반세기를 이어 온 한미동맹은 동북아 안전 유지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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