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가 회비, 이사비, 후원금 등 제한된 수입원에 의존해 살림을 꾸려왔던 기존 운영체제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30일 강서면옥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길용 회장은 “2,000여 회원을 거느린 단체로서 타지역에 비해 결코 규모가 작지 않으나 그동안 활동은 미약한 점이 있었다”면서 “보험 단체 가입, 개스 공동 구매 등 협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벌여 튼튼한 독립재정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애틀란타에서 열렸던 회장단 회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지역 협회장들이 총연이 자생력 증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 협력할 뜻을 비췄다”며 “우선 총연이 계약한 보험사 ‘이스턴 프리미엄’의 장단점을 잘 검토한 뒤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세탁협을 위한 단체보험 세미나는 10월 8일로 예정돼 있으나 볼티모어지역한인세탁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자는 제안을 해와 그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또 이사들은 IFI(국제직물연구소) 공동 가입안에 대해 별다른 이의가 없다고 보고 가입자 신청서 접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이사회는 9월로 예정된 골프대회의 준비위원장으로 강병춘 부회장을, 신년파티 위원장에 윤팔혁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으며 카드회사 ‘HTBS’와의 재계약, DC 보일러 세미나, 총연 총회 결산 등도 보고 받았다.
한편 이사들은 협회 내에서 일고 있는 불협화음과 관련 책임론이나 제명론, 징계를 거론하는 것은 통합과 화합 차원에서 적절치 않다고 결론 짓고 중재 역할을 맡은 김성찬 이사장과 이길용 회장이 보다 적극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서로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고 김 이사장은 “아무도 세탁협을 다시 깨길 원치 않는다고 믿는다”며 낙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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