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서비스에 대포 스트로크를 때리는 앤디 로딕 마저 가볍게 잠재우는 세계 테니스 최강 로저 페더러도 꺾일 때가 있다.
페더러는 지난 2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매스터스 대회에서 1라운드에 옛날 복식 파트너 도미니크 흐바티를 만나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로딕을 비롯한 강자들을 차례대로 가볍게 꺾는등 무풍지대를 질주하던 페더러였기에 놀라운 패배였다.
지난 2003년 프렌치오픈에서 쿠에르텐에게 진 이후 한번도 지지 않았던 기록이 23연승에서 깨졌다.
페더러의 연승 기록은 지난 1999년 피트 샘프라스가 24연승을 올릴 이후 가장 긴 것이다.
페더러에게 의외의 승리를 거둔 흐바티는 슬로바키아 선수로 2000년에 페더러의 복식 파트너로 뛴 적이 있다는 사실이 요즘은 더 돋보일 정도로 싱글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
첫 세트는 페더러가 20분만에 6-1로 끝냈으나 기온이 85도를 넘게 되자 페더러의 움직임이 급격히 둔화됐다. 6-7(7)으로 둘째 세트를 내준 끝에 셋째 세트를 4-6로 졌다.
최강자를 꺾은 흐바티는 “내 플레이가 너무 빨라 페더러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호기를 부릴 만도 한 것이 그는 페더러와 지금까지 두 번 붙어 모두다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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