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안재욱이 바캉스 특수를 맞았다.
안재욱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한국을 찾는 아시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자신이 낸 4장의 앨범을 재발매키로 결정했다. 중국, 대만, 일본 팬들이 한국에서 그의 정규 앨범을 세트로 구입해 가는 바람에 전 앨범이 품귀현상을 빚었기 때문이다. 이에 안재욱 음반의 유통사인 도레미레코드는 안재욱의 앨범을 약 4만장 정도 다시 시장에 내놓게 됐다.
최근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음반업계에서 4만여장의 앨범이 재발매된다는 일은 이례적이다. 도레미레코드측은 “관광객들이 안재욱의 지난 앨범을 찾자 도매상들이 아예 미리 구입하고 있다. 안재욱의 음반은 한달 평균 1,000여장씩 꾸준히 나가는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재욱은 최근 일본 후지TV가 휴대폰 앙케트를 통해 실시한 이달의 인기 한국가수 차트에서 신화, 박용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안재욱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일본내에서 이같이 주목하고 있어 우리도 놀랐다.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와 ‘안녕, 내 사랑’이 케이블을 통해 방영됐던 게 지명도를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현재 ‘구미호외전’ 후속으로 방영될 KBS 2TV 미니시리즈 ‘오!필승 봉순영’을 촬영 중이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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