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매 입상 화제
롤링리지 초등교 최라인 군-린지 양
바로크·아메리칸 피아노 각각 연주
LA 동부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 초등학생 남매가 지난 7월24일~8월1일 칼스테이트 LA에서 열린 사우스웨스턴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에서 입상,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최라인군(10·롤링리지 초등학교 5학년)과 최린지양(8·롤링리지 초등학교 3학년)으로 각각 피아노 부문 바로크 카테고리와 피아노 부문 아메리칸 카테고리에서 입상했다. 시카고 컵스 팬인 아버지가 왕년의 컵스 2루수 라인 샌버그의 이름을 따 지었다는 라인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 2년 전부터 남가주 교회음악협회 오성애 회장으로부터 사사를 받고 있다. 학교 성적이 뛰어난 편이고 수영과 농구를 좋아하는데 이번 콩쿠르에서는 바하의 ‘인벤션 No. 13’을 연주했다.
테니스 스타 린지 데븐포트의 이름을 딴 동생 린지는 킨더가튼 때 피아노를 시작했고 역시 수영과 그림을 좋아한다. 입상곡은 데니스 아케이의 ‘부폰’.
칼스테이트 LA 경제학과 교수인 아버지 최인오씨(51)는 처음 시카고로 이민온 것이 인연이 돼 컵스 팬이 됐고 USC에서 박사과정을 하면서 USC 풋볼 팬이 된 스포츠 매니아로 LA카운티 공무원인 부인 최버니스씨(44)와는 칼스테이트 LA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어머니 최버니스씨는 평소 “피아니스트에 관한 비디오나 콘서트를 감상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었더니 아이들이 피아노에 흥미를 갖고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영광을 안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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