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이날 마지막 6홀에서 버디 3개를 잡는 막판 스퍼트로 컷오프 위기를 살아남고 연속 컷 통과 기록을 129개 대회로 연장시켰다.
129대회 연속 컷 통과
타이거 우즈가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식 곡예 끝에 연속대회 컷 통과기록을 129로 연장시켰다.
첫날 3오버파 75타를 쳐 100위권 밖으로 밀리며 컷 탈락의 위기에 몰린 우즈는 이날 2라운드에서 12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는데 그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해 예상 컷오프선(+1)에 2타가 많은 3오버파를 유지하며 컷 탈락의 비운을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비록 슬럼프에 빠졌다해도 우즈는 골프황제였다.
13번홀(파4·404야드)에서 8번아이언 세컨샷을 5피트옆에 붙여 버디로 1타를 만회하며 생존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14번홀(파4·373야드)에서 도그렉을 가로지르는 티샷으로 온그린을 노리는 도박을 감행했으나 볼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진 뒤 벙커샷이 길어 파에 그친 우즈는 끝내 16번홀(파5)에서 2온2퍼트로 마침내 컷오프선 위로 고개를 내밀었고 파3 17번홀에서 25피트 내리막 퍼팅을 홀컵에 떨궈 주말 티타임을 확실하게 예약했다.
우즈는 “선두들이 아직 많이 도망가지 않았다. 그들과 같은 스코어를 칠 수 있다면 내게도 희망은 있다”고 말해 우승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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