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컨퍼런스에서 살바도르 스타다겐 주미 니카라구아 대사(왼쪽에서 2번째부터), 코스타리카 외교관 호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주미 엘살바도르 대사가 설명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중미자유무역협정>
중미 6개국 대표, 한인상의 주최 컨퍼런스서 호소
17일 LA 상공회의소가 ‘중미 국가와의 자유무역: 남가주 비즈니스의 기회’를 주제로 주최한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컨퍼런스에서 코스타리카, 도미니칸 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구아 등 중미 6개국의 정부 관계자들은 CAFTA가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홍보에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다운타운 하얏트 레전시 호텔에서 이들 국가의 로컬 상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 패널로 나온 주미 대사 및 해외무역 담당관들은 CAFTA가 중미 국가는 물론 미국의 이민자 커뮤니티에 부와 고용을 창출하고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오는 11월 대선 이후 CAFTA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지지표의 결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코스타리카의 CAFTA 담당 외교관 호세 카를로스 쿼스도 “중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국의 수출시장으로 중미 국가들과 미국의 교역 규모는 연 300억 달러”라며 “CAFTA는 대 중미 무역 비즈니스는 물론 투자 등 관련업종을 활성화해 중미와 미국 양국에 고용을 창출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미 엘살바도르 대사 렌느 안토니오 레온 로드리게스도 “로컬 상의가 나서서 현지에서 성공한 동포 비즈니스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투자를 적극 유치해달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의 엘리아스 안토니오 사카 대통령은 컨퍼런스가 끝난 뒤 오찬 연설에서 “중미국가들이 사실상 자유무역이나 다름없는 중국의 쿼타 폐지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CAFTA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지와 홍보를 당부했다.
주최측인 LA상의 해외무역담당 모이스 시스네로스 매니저는 행사 취지에 대해 “미주 로컬 비즈니스들에게 CAFTA의 혜택을 알리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코스타리카, 도미니칸 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구아 등 중미 6개국은 지난 5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최종 합의했으며, 이번 FTA가 의회 동의를 거쳐 시행되면 미국과 중미 국가들 사이의 관세는 향후 10년동안 섬유와 농업, 산업물자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점차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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