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쇼’로 널리 알려진 링링 브라더스의 서커스가 여름방학 막바지에 베이지역 순회공연에 들어갔다.
18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제134회 공연을 시작한 서커스는 오는 25일부터는 산호세의 HP 파빌론에서, 그리고 9월 1일부터는 샌프란시스코 카우팰러스에서 각각 공연을 갖게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쇼를 보여주는 링링 브라더스의 서커스는 올해 공연에서 보다 새로워진 버전을 선보였다. 삐에로 마술사의 묘기, 공중 그네타기, 코끼리와 사자, 호랑이, 말들을 자유롭게 다루는 조련사들의 묘기 등이 예전보다 훨씬 세련된 동작을 보여준다.
모두 아홉 마리의 백마를 거느린 실비아 제르비니는 말을 이용한 묘기 못지 않게 공중에서 후프를 타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또 링링 브라더스 창단 이후 최초로 등장하는 여성 가수 다네테 쉐퍼드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역으로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흥을 돋군다.
’크레이지 윌슨’이란 별명을 가진 도미구에즈는 높이 솟아 돌아가는 세 개의 링 위에서 구르고 뛰며 조마조마한 묘기를 보인다. 또 쇠로 만든 원형체 안에서 모터사이클의 굉음을 뿜어내며 다섯 대가 한데 어울리는 묘기, 중국 곡예단의 묘기, 아르헨티나 탱고 댄서들의 묘기 등 관객들을 2시간 이상 숨돌릴 틈을 주지 않고 환호하게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인 쇼를 보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는 링링 브라더스의 서커스는 개학을 앞둔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장소별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클랜드 아레나: 8월 18일-22일 ▲산호세 HP 파빌론: 8월 25일-29일 ▲샌프란시스코 카우 팰러스: 9월 1일-6일. 입장료는 12달러, 22달러, 35달러, 60달러 등이며 티켓은 인터넷(www.tickets.com)과 공연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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