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6)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경기 진행요원(Marshal)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벌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포츠티커는 19일 PGA챔피언십 2라운드 당시 최경주 뒤조에서 경기한 애덤 스캇(호주)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마샬의 실수로 4번홀(파4)에서 티샷 볼의 위치를 잘못 가르쳐줬다고 보도했다. 최경주가 더블보기를 범한 이 홀에서 페어웨이 벙커에서 뒤늦게 볼을 찾아냈다는 스캇은 “마샬이 엉뚱한 방향을 가리킨 것이 확실하다. 내리막 경사에 뒷바람까지 불어 티샷한 볼은 훨씬 멀리 날아갔다”고 말했다. 당시 페어웨이에 2명의 마샬이 있었지만 타구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얼떨결에 실제 공이 떨어진 지점보다 훨씬 뒤쪽에 공이 떨어졌다고 말했다는 것. 스캇은 “볼은 멀쩡하게 벙커 안에 있었고 홀까지는 불과 150야드밖에 남지 않았었다”고 증언했다. 마샬의 실수로 정해진 5분 안에 공을 발견하지 못한 최경주는 벌타를 받았고 결국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는데 공교롭게도 최경주는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들의 실수만 아니었다면 최경주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둘 수도 있었을 거라는 게 스포츠티커의 결론. 하지만 최경주는 “다음에는 꼭 샅샅이 볼을 찾겠다”며 너털웃음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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