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어 올해도 20%대 성장
한인 사이트도 매출증가 꾸준
인터넷 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인 인터넷 사이트의 광고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온라인 전문 조사기관인 e-마케터에 따르면 2000년 닷컴 붕괴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온라인 광고시장이 지난해 전년대비 20% 성장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25.2%의 고성장을 기록해 시장이 91억달러 규모로 발전하고, 2008년에는 두 배인 18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미스바니와 주피터 리서치 같은 다른 조사 기관들도 올해 인터넷 광고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사시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최소 3.2%(가트너G2·2003년 7월)에서 최대 30%(아메리칸 테크놀러지 리서치·2004년 3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인 인터넷 광고시장도 뜨겁다. 한국일보 인터넷 사이트(www.koreatimes.com)는 올 8월을 기준으로 1년 사이에 광고 매출이 200% 늘었다. 포털사이트 LA코리안(www. lakorean.com), 미시USA(www.missyusa.com), 헤이코리안(www.heykorean. com), 워킹US(www. workingus.com) 등에도 광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일보 뉴미디어국 브라이언 전 국장은 “브랜드 인지도와 방문자 충성도가 높은 언론사 사이트를 중심으로 광고가 점차 늘고 있다”며 “한인사회에서도 인터넷 광고시장은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인터넷 광고시장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고속 인터넷 사용 인구가 늘면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온라인에서 지출하기 때문이다. 각 기업은 자사상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노출시키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 제공회사의 유료 검색 기능에 등록하고, 이용자가 많은 사이트를 통한 직접 광고에도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를 내고 있는 바이코리아 닷컴(www. buykor.com) 관계자는 “신생업체라 인지도가 낮아 홍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인터넷 광고를 통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인터넷 이용자가 온라인 샤핑의 주고객이라는 생각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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