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올림픽 결승진출
독일에 2-1 신승
미국 여자축구가 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꺾고 3연속 올림픽 결승에 올라 브라질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23일 그리스 헤라클리온 판크리티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미국은 지난해 미국에서 벌어진 월드컵 준결승에서 0-3 완패를 안겼던 강호 독일을 맞아 연장 9분 터진 헤더 오라일리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복수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브라질이 스웨덴을 1-0으로 제압했다. 미국 대 브라질의 결승전은 오는 26일 벌어지며 4년전 시드니올림픽에서 노르웨이에 패해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던 미국여자축구는 96년 애틀랜타 대회에 이어 2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미국 과 브라질은 지난주 예선에서 격돌, 미국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미국은 전반 33분 크리스틴 릴리가 뽑아낸 선취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앞서가며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후반 인저리타임에 독일의 이사벨 바코르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고 연장으로 끌려가 지난해의 악몽을 되풀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연장 9분만에 팀의 막내인 오라일리(19)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미아 햄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천금의 결승골을 따내 재차 리드를 잡았고 독일은 이후 실점만회를 위한 총 반격에도 불구, 미국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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