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티켓 향한 대장정
유럽이 또 한번 들썩인다.
2004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서의 숱한 명승부와 명장면으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던 유럽이 2006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티켓을 향한 총성없는 전쟁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유럽지역 예선은 지난달 17일 일부 시작됐으나 오는 4일 본격적으로 킥오프된다. 8개조가 내년 10월까지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는 유럽에서는 각조 1위 8팀과 2위팀 중 최고성적을 거둔 2팀 등 10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6개 2위팀이 자체 플레이오프를 통해 3장의 티켓을 다툰다.
6조에 속한 잉글랜드와 오스트리아와의 원정경기로 본선행 도전을 시작한다. 한일월드컵과 유로 2004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 언론 등의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최근 스캔들로 코너에 몰렸던 스웨덴 출신의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으로서는 운명이 걸려 있는 중요한 승부. 유로2004에서 월드스타 탄생을 알렸던 ‘축구신동’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엔트리에서 빠졌으나 에릭손 감독은 오스트리아는 물론 9일 폴란드전까지 2연승을 장담하고 있다.
유로 2004에서 물샐틈없는 수비축구로 깜짝 우승컵을 안은 오토 레하겔 감독의 그리스는 알바니아와 2조리그 서전을 갖는다. 지네딘 지단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레이몽 도메네쉬 감독의 프랑스는 이스라엘과의 4조 경기를 벌이고 마르첼로 리피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이탈리아는 5조에서 노르웨이와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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