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린 한국의 날 축제에서 가수 노사연이 열창하고 있다.
’제12회 한국의 날’ 행사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주최측인 상항지역한인회(회장 유근배)의 손길도 더욱 바빠지고 있다.
한인회는 오는 18일(토) 오전 11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미주이민 한 세기를 넘어선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을 확실히 부각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한국의 전통 및 현대문화의 면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 주말부터 한인밀집지역에 축제 포스터를 부착,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한 한인회는 행사장의 부스 및 현수막 설치를 위한 시당국의 허가취득을 완료했다. 또 3천여명으로 예상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과 두 개의 음식부스, 그리고 18개의 홍보부스를 무대 주변에 설치할 방침이다.
오는 18일 한국의 날 행사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연예인으로는 가수 ‘마야’와 듀엣 ‘신나고’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또 축제 전날인 17일 저녁 본보 주최로 UC 버클리의 하스 파빌론에서 열리는 ‘스노우위 수퍼콘서트’에 앞서 열리는 JYP 공개오디션에서 선발된 댄스팀이 18일 축제무대에 설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한인들을 위해 주최측은 세심한 준비를 기울였다. 18일 아침부터 5대의 대형버스를 동원, 베이지역 5개 장소에서 행사장까지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한다. 5개 출발지와 출발시간은 다음과 같다.
▲몬트레이: 마리나 리스 가든(오전 8시 30분) ▲플레즌튼: 더블린 바트역앞(오전 8시 30분), 오클랜드 삼원회관 경유(오전 9시) ▲유니온시티: 고려회관(오전 9시), 헤이워드 노래방 앞 경유(오전 9시 30분) ▲오클랜드: 삼원회관(오전 10시 및 11시) ▲페어필드: 영스마켓(오전 8시 30분), 콩코드 한국식품 경유(오전 9시 30분).
한인회의 김태언 준비위원장은 시당국이 위생문제로 행사장에서 음식 조리를 허가하지 않아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으로 음식부스를 대치할 계획이라며 그외 다른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돼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는 30명으로 구성된 본국 용인대학 무용단과 필리핀 및 베트남의 전통무용단도 무대에 서게돼 화려한 춤사위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의 날 축제 문의는 한인회(415-252-1346).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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