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전날 10언더파 62타의 신들린 스타트에도 불구,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던 김초롱이 잔 Q. 해먼스 호텔클래식에서 단독선두로 나서 생애 첫 승에 2주 연속 도전장을 냈다.
소렌스탐·안시현에 1타차 단독선두
이정연 11위…장정·박희정 19위
LPGA 잔 Q. 해먼스 호텔클래식 1R
지난주 생애 첫 승 도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김초롱(20·크리스티나)이 LPGA투어 잔 Q. 해먼스 호텔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첫 날 ‘돌아온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김초롱은 10일 오클라호마 털사의 세더릿지컨트리클럽(파71·6,233야드)에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66타를 기록한 소렌스탐과 안시현(19)을 1타차로 제치고 2주 연속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김초롱은 지난주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첫날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인 10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쳤으나 준우승에 그쳐 생애 첫 승에 아깝게 실패했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산뜻하게 출발한 김초롱은 11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행진을 펼친 데 이어 후반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보태는 안정된 플레이를 유지해 단독 선두가 됐다. 김초롱은 “대회전 너무 피곤했었다”면서 “그냥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이날 거의 13개의 드라이브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것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신인왕을 노리는 안시현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7개의 버디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범해 소렌스탐과 함께 선두 김초롱을 1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정연(25)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포진했고 장정(24)과 박희정(24)은 이븐파로 공동 19위를 달렸다. 5주만에 처음으로 대회에 나선 소렌스탐은 스스로 “녹슬었다”고 표현했음에도 불구, 골프여왕으로서 손색없는 스윙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우승권에 포진했다. 소렌스탐은 올해 단 13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챙긴 상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9타차로 압승을 거뒀던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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