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영웅 마이크 위어가 제100회를 맞은 벨 캐나디안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단독선두로 반환점을 돌아 홈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1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 골프클럽(파71)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전 매스터스 챔피언 위어는 흠집 하나없는 깔끔한 5언더파 66타를 뿜어내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생애 캐나디언오픈에서 첫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 1위로 올라선 비제이 싱이 위어에 1타 뒤진 8언더파 134타로 2위에 포진해 주말 위어 대 싱의 한판대결은 캐나다의 열광시킬 빅 매치업으로 떠올랐다. 싱은 이틀에 걸친 1라운드에서 전반 9홀에서 40타의 부진을 보였으나 후반에 28타를 치는 맹위로 이를 만회한 뒤 2라운드에 66타를 휘둘러 단숨에 우승권으로 점프하며 ‘골프황제’로서 체면을 살렸다. 이날 경기는 전날 비로 인해 스케줄이 밀려 73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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