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25일 하오6시에 상영된다.
24~25일 LA한국국제영화제… 감독과의 대화도
LA 한국국제영화제(LA-KIFF)가 아메리칸 시네마 테크와 공동으로 마련하는 최신작 한국 영화제가 24~25일 이틀간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에서 열린다. 영화제에는 박찬욱, 김기덕, 홍상수 및 김지운 감독 등의 작품 4편이 상영된다. 박찬욱 감독은 직접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24일(하오 7시)
▲‘복수는 나의 것’(Sympathy for Mr. Vengeance·2002)
여동생의 목숨을 살릴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초록색 머리칼을 한 말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오빠(신하균)가 돈 많은 회사 사장의 어린 딸 납치를 계획한다.
그러나 납치극이 잘못 되면서 이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엄청난 비극을 맞는다.
18세 미만 관람불가. 박찬욱 감독이 참석한다.
이어 하오 10시에는 ‘장화홍련’(A Tale of Two Sisters·2003)이 상영된다.
일본의 공포영화 ‘주원’(The Grudge)을 연상케 하는 공포영화로 으스스하다.
10대 자매 수미(임수정)와 수연(문균영)이 집을 떠났다 오랜만에 감정적으로 소원한 아버지와 독기를 내뿜는 계모가 사는 외딴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 집에서 괴기한 일이 벌어지자 수미는 동생을 보호하려고 갖은 애를 쓴다. 김지운 감독.
25일(하오 6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Woman Is the Future of Man·2004)
여자 없이는 못 사는 홍상수 감독의 미니말리스틱적인 서정적 남녀관계에 관한 고찰.
오래간만에 미국서 돌아온 영화 감독(김태우)과 그의 대학 후배로 대학 미술교수(유지태)가 겨울의 서울서 재회, 한 잔 마신 뒤 둘의 공동 애인이었던 선화(성현아)를 만나러 부천으로 내려간다.
둘은 술집을 경영하는 선화의 아파트에서 또 한 잔을 하며 과거를 얘기한다.
모두 삶이 파탄이 난 사람들의 성과 인간관계에 관한 통찰력 있는 관찰인데 시치미 뚝 떼는 영화다. 홍상수 영화여서 섹스 신이 많다.
이어 하오 8시15분에는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Samaritan Girl·2004)가 상영된다.
원조교제중 단속을 피해 2층서 뛰어내리다 죽은 재영(서민정)의 행위를 대신 속재하기 위해 재영의 친구 여진(곽지민)이 원조교제를 시작한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 (323-466-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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