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드름 원인과 치료
한인타운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31세 김모씨는 요즘 때늦은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10대에는 흔한 뾰루지도 안 났을 정도의 피부였건만 최근 돋아난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다. 김씨처럼 사춘기때 끝난 줄만 알았던 여드름으로 뒤늦게 고생하는 나이든 한인들이 적지 않다.
약·스트레스·호르몬 불균형서 비롯
화장품 자신 피부와 맞는 것 써야
에스트로겐 피임약은 부작용 우려
조성심 피부과 전문의는 “십대 뿐 아니라 성인이 돼서도 여드름이 난다며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파운데이션, 선블럭 로션 등이 영향을 주기도 하고 우울증약, 진통제, 항생제, 결핵약 등 메디칼 컨디션에 따라 복용하는 약이 영향을 줘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가타 박 피부과 전문의도 “사춘기 여드름은 주로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만 20~30대는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30대는 피지분비가 많아 남성이나 여성에게 갑자기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특히 성인의 경우 스트레스나 호르몬 불균형, 수면 부족등으로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사춘기 여드름에 비해 성인 여드름은 잘 없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먹다가 끊어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드문 케이스로 난소에 혹이 생기거나 호르몬 언밸런스가 생겨 나기도 한다.
조 전문의는 “한국에서 갖고온 컴비션이나 세라스톤지, 후시딘등 부신피질 연고들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며 “특히 한국의 약은 복합적 성분이 들어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품인 경우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게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품을 고를 때 파운데이션의 지방성분이 모공을 막는 주요 물질이므로 파운데이션를 고를 때 모공을 좀더 덜 막히게 하는지는 레벨에 ‘Non comedogenic’이라 써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나이들어 생기는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점검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특히 여성들이 잘못된 상식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피임약을 먹어 여드름을 치료하는 한 방법으로 알고 있는데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담당 전문의와의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피부과 전문의는 “특히 여드름은 수십가지 요인으로 성인에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적절한 상담과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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