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은 아직 무리
스태들러 부자, 소렌스탐·박지은조에 완승

판에 박은 듯한 ‘배불뚝이’ 골퍼부자로 유명한 크렉 스태들러와 케빈 스태들러 부자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박지은 조와 벌인 스킨스 ‘성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스태들러 부자는 20일 아이다호주 보이지의 힐크레스트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9홀 스킨스게임 크래프트/나비스코 슛아웃(총상금 25만달러)에서 17만5,000달러를 획득, 단 1개의 스킨으로 7만5,000달러를 얻는데 그친 소렌스탐-박지은을 눌렀다. 소렌스탐-박지은은 1번홀을 비겼으나 다음 8홀을 내리 빼앗겼고 마지막 9번홀에서 스킨을 획득, 영패를 면하며 여자골프 최강조의 체면을 살린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는 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 앨버트슨 보이지오픈에 앞서 열린 특별 이벤트로 상금은 모두 선수들이 사전에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