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롤스로이스 등 15만달러대 모델 내놔

초고가 럭서리카업체들이 기존모델 보다 다소 낮은 가격대의 차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문턱을 낮추고 있다.
페라리, 롤스로이스, 램보기니, 벤틀리, 마이바흐 등 최소 30만달러를 호가하던 초고가 럭서리 카 업체들이 최근 그 반값인 15만달러 내외의 가격대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계속된 경기부진의 여파로 최고 갑부들을 대상으로 했던 초고가 자동차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지면서 자동차업체들이 ‘준갑부’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벤틀리와 램보기니를 소유한 폭스바겐은 연 2,000대 가량의 벤틀리 모델을 판매해왔는데 올해는 15만6,000달러인 벤틀리 컨티넨탈로 9월 현재 3,500대를 팔았다.
또 폭스바겐은 16만5,000달러인 램보기니 갈라르도 모델을 선보여 2년전보다 판매대수를 3배 가량 늘렸다.
고가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페라리도 내년 15만~20만달러의 430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