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이커스 포워드 릭 팍스는 30일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7년 동안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포워드 릭 팍스가 은퇴했다.
게리 페이튼과 함께 지난 8월 6일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 된 팍스는 35살 나이에 새 출발을 하느니 농구를 그만 하기로 했다. 고민 끝에 30일 13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팍스는 레이커스가 3연패(1999∼2002년)를 이루는데 한몫 단단히 한 선수지만 지난해에는 발, 목, 허리 등 온갖 부상에 시달리며 단 38경기에 출장, 평균득점이 커리어 최저 4.8로 곤두박질해 은퇴가 예상되고 있었다.
팍스의 대변인 스테이시 울프에 따르면 팍스는 여름 내내 노력했지만 재활에 실패, 배우 커리어에 전념하기로 했다. 최근 배우 겸 가수인 아내 버네사 윌리엄스와 이혼한 팍스는 ‘Holes’ ‘Eddie’ ‘He Got Game’ 등 영화는 물론 ‘오즈’라는 HBO 시리즈에도 여러 번 출연한 경력이 있다.
팍스는 전통의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를 졸업한 뒤 신인 드래프트에서 셀틱스에 지명돼 NBA 커리어를 시작했고 97년 프리에이전트로 풀려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팍스는 930 경기에 걸쳐 게임당 9.6득점에 3.8리바운드를 잡아낸 기록을 남겼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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