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현대등 손해보험사 틈새 시장 공략 준비
한국 보험사들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LG인슈런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프라퍼티 & 캐주얼티 보험을 취급하는 한국 보험사들은 소극적으로 보험을 판매하던 운영 방식에서 탈피, 한인사회를 포함 보다 광범위한 미국 시장을 뚫기 위한 구체적인 정지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회사들은 현대의 경우 뉴욕에 오피스를 두고 현대그룹 계열회사와 관련된 보험업무를 주로 하고 삼성의 경우 수년 전 남가주에서 큰 손실을 본 후로 리스크가 작은 회사를 위주로 보험을 판매하는 등 그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비즈니스를 해 왔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의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5하다고 판단, 최근 들어 영업상의 제휴관계를 맺을 수 있는 미국회사를 알아보거나 한인 보험에이전시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한국 본사 임원들을 1년에 몇 차례씩 미국에 보내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 보험사들의 영업 마진은 현재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으로 알려졌다.
이들 보험사들의 비즈니스 확대는 수년 전 미국에 처음 진출할 때는 시장 상황에 대해 전혀 몰랐으나 이제는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니시 마켓을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메이저 보험사들과 경쟁하지 않고 작은 보험사들에 맞서 이들이 잘 취급하지 않는 상품들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한인 업계는 한국업체들의 이같은 노력을 반기고 있다. 한 보험업체 관계자는 “한국 보험사들이 영업을 확대하면 한인업주들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한인 에이전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보험업체들과 소비자들도 반길 일이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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