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이 16번홀에서 벙커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LPGA 아사히료쿠켄 1R
6언더파 66타 공동선두
정일미 공동 7위
스타트가 느린 편인 박지은이 모처럼 선두 출발을 끊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은은 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어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 골프클럽(파72·6,366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아사히료쿠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휘둘러 킴 사이키, 실비아 카바렐리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 3월말 메이저대회 챔피언의 꿈을 이룬 뒤 잠잠했던 박지은은 이로써 시즌 2번째 우승컵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지은은 이날 평균 비거리 270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18개홀 중 절반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2∼6번홀에서는 4번홀만 빼놓고 버디 4개를 잡았고 12∼15홀에는 4연속 버디가 터졌다. 9, 10,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단독선두로 달아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지난 6월 웨그먼스로체스터에서 데뷔 12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사이키는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보태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99년 데뷔 이후 조건부 출전권으로 근근이 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는 카바렐리도 아이언샷 호조에 힘입어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일미도 선전했다. 데뷔시즌을 조용히 보내고 있던 한국투어 상금왕 출신 정일미는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7위를 기록, 23차례 출전만에 ‘탑10’ 입상이 가능해 보인다.
이어서는 신인왕을 안시현에게 내준 송아리와 문수영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를 마크했고 김미현과 안시현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양영아 등과 함께 공동 77위로 처졌다. 전설안은 8오버파를 저지른 끝에 기권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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