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게임 중독 막으려면

디지털 시대, 청소년 놀이문화의 중심에는 비디오게임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모이기만 하면 컴퓨터 앞에 둘러앉아 게임을 즐기고, 간만에 온 가족이 모여도 애들은 게임을 하러 슬금슬금 빠져나가기 일쑤다. 초등학생들이 주고받는 선물 목록에는 언제나 비디오게임이 1순위로 올라있고, 심지어 이들의 생일파티를 게임방에서 여는 부모들도 있다. 더 이상 게임은 아이들의 정서를 해치고 학업에 해를 끼치는 요소로만 간주되지 않는다. 다만 게임이 문제가 되는 건 몰입도가 높아서, 게임을 하다보면 지나치게 시간을 투자해 제 할 일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비디오게임이 놀이문화의 대열에 올라선 지금 이른바 게임세대가 부모가 되면 이들은 자녀와 함께 TV를 시청하느니 비디오게임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도대체 왜 요즘 아이들은 비디오게임에 빠져드는지, 부모로서 그냥 내버려두어도 될지, 또 게임의 종류는 무엇인지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