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 국회의원, 동포초청 설명회
▶ 민간 주도 ‘글로벌 네트워크’ 시동 준비
해외 한인 경제인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 국정감사 차 워싱턴을 방문한 최성 국회의원(덕양 을·열린우리당)은 10일 동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 기업간 협력을 민간 차원에서 주도하는 ‘글로벌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상중”이라며 “이번에 워싱턴을 포함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 4개 도시를 돌며 출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정부 주도의 ‘한상 네트워크’는 너무 공식적이고 외형에 치우친 감이 있다”며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기업인들을 한국 투자처와 연결하는 실제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메릴랜드 주정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참석한 메릴랜드 주지사 아태담당실의 엘리샤 풀리바티 사무총장은 “주내 한인 사업자들은 물론 한국과 적극적으로 경제 협력 관계를 맺을 용의가 있는 메릴랜드주는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 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다수의 경제 협상팀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동포 경제인들은 한국 정부의 해외 동포에 대한 지원이 일부 국가에 편중된 점을 지적하면서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한인사회 전체가 필요로 하는 주요 사업에 집중적이고 효과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17대 초선인 최 의원은 열린 우리당 정동영 당의장 통일 특보를 지냈으며 현재 원내 부대표로 있다.
모임에는 한인연합회 김영근 회장, 김 홍 이사장, 유응덕 사무총장, 김명호 홍보위원장, 한인민주당 서진호 전 회장, 평통 김영진 전회장, 박충기 메릴랜드 시민연맹 이사장, 수전 리 MD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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