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햄버거 시장에서 2위 버거킹 위협
음식·서비스에서 선두 맥도널즈 능가
햄버거는 미국의 대표적인 상징 가운데 하나다.
의학계에서는 햄버거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햄버거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미국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햄버거가 없는 곳은 거의 없다. 그러면 요즘 햄버거 시장의 판도는 어떤가.
햄버거 시장의 중요한 변화는 한동안 부진했던 맥도널즈가 다시 약진을 하고 있다는 것과 이와는 대조적으로 맥도널즈와 쌍벽을 이루는 버거킹(현재는 개인 투자가들이 소유)은 후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주목할 현상은 웬디스의 급격한 상승세다. 일반은 잘 모르고 있지만 웬디스는 지금 미국 햄버거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로 버거킹의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맥도널즈의 최근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웬디스는 음식의 질과 서비스의 신속도에서 맥도널즈를 능가하고 있다.
웬디스는 비만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한 샐러드와 치킨 메뉴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새로운 햄버거 메뉴 개발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베이컨 머시룸 멜트가 좋은 예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식품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은 오든 햄버거 체인이 직면하고 있는 난제다. 하지만 웬디스는 순항하고 있다.
주식은 금년 15%가 상승했고 가맹 관계에 있는 캐나다 샌드위치 도넛 체인 팀 호튼스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경영 분야에서는 파네라 브레드의 유능한 재정담당 중역 윌리엄 모어튼이 웬디스 그룹에 합류, 현재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멕시칸 푸드체인 바하 프레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웬디스는 2004년 상반기에 매출 17억달러, 순익 1억2,400만달러로 각각 18%의 높은 성장률 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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