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영업시스템 변동없어
한인 온라인 크루즈 관광 전문업체 ‘1000투어 닷 컴’(대표 이준상)이 ‘패밀리클럽’(대표 한상수)의 여행사업부문을 인수한다.
‘1000투어’의 이준상 사장은 14일 “패밀리클럽 여행사업부문 지분 50%를 인수, 11월1일자로 경영권을 넘겨받기로 했다”며 “그러나 인수 후에도 1000투어와 패밀리클럽의 상호 ? 영업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크루즈 위주로 영업, 로컬 관광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패밀리클럽의 경우 꾸준한 새 상품 개발 등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 인수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분 매각과 관련 ‘패밀리클럽’ 한상수 사장은 “우리는 다양한 로컬 상품을 갖췄으나 크루즈에 약한 반면 1000투어는 로컬 상품은 없는 대신 크루즈에 강점이 있다”며 “이번 계약은 전략적 제휴의 성격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1000투어 측은 향후 패밀리클럽 운영에 대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버스투어의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하고 영업 비중은 줄이는 대신 골프 투어 등 고품격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1000투어측은 연내 뉴욕, 워싱턴, 버지니아 등에 지사를 설립, 동부 한인시장도 적극 파고 들 계획이다.
1000투어측의 인수에 따라 앞으로 한인들은 1000투어와 패밀리클럽에서 양사의 상품을 구입과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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