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부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회장 이영현) 평양방문단의 수송을 위해 평양-제주간에 띄우기로 약속했던 특별 전세기가 갑자기 항로를 변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측은 당초 평양-제주를 직접 오가는 특별 전세기 투입을 약속했으나, 갑자기 중국 심양까지만 고려항공 특별기를 운항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것. 이에 따라 21일 시작되는 평양무역상담회 방문단 160여명은 대한항공 특별기로 심양까지 이동한 뒤,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귀국편도 고려심양까지는 고려항공, 심양에서 제주도까지는 대한항공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역협회 이덕치 회장은 “북한측의 요구로 항로는 변했지만, 무역상담회 일정과 참가 인원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방문단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최근 미 의회의 북한인권법 통과 등으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악화돼 직항편이 취소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이번 평양무역상담회에 정진철 명예회장, 이덕치 회장 등 20명이 참가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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