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엑스포’개막… 130여 업체 가맹점 모집
“프랜차이즈는 한인에게 적합한 비즈니스입니다.”
15일 LA 컨벤션 센터에서 ‘웨스트코스트 프랜차이즈 엑스포’가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랜차이즈 기업 외에 정부기관, 비영리 단체 등 130여 곳이 참석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어가 서툰 초기 이민자, E2비자 투자자가 도전할 만한 업체도 상당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선벨트사 제임스 전 브로커는 “영어가 미숙한 한인들에게도 적합한 업체가 꽤 많다”며 “비즈니스를 찾는 한인들에게 이번 박람회가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각 프랜차이즈 회사 관계자들도 한인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부탁했다.
애임 메일 센터스(www. aimmailcenters.com) 마이클 사위츠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매장을 한인 업주가 경영하고 있다”며 “한인들은 근면하고 성실해 대부분의 가맹자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한인들이 미국식 사업 환경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본사에서 마케팅과 홍보 등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리필잉크 판매점 아일랜드 잉크젯(www.islandinkjet. com)의 킴 보겔 디렉터도 “한인타운과 가든그로브 등 한인 사회가 형성된 지역에서는 당연히 한국말을 사용하는 한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24Seven자판기(www. 24seven.com), 카벨 아이스크림(www.carvel.com), 와인스타일즈(www.winestyles.net), 매기무스 아이스크림(www. maggiemoos.com), 마우이 와우(www. mauiwowi.com) 관계자들도 한인 사업자 유치를 강력히 희망했다.
관계자들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안정적이지만,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충고한다.
올 5월부터 24seven자판기 사업을 시작한 김영일(64)씨는 “재고를 본사 컴퓨터 시스템이 관리해주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수 십대의 자판기를 관리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하루종일 일을 한다”며 “매출이 뻔하고 세금보고도 확실하기 때문에 큰돈을 벌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이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1만 달러로 시작할 수 있는 온라인 업체부터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주유소 등 다양한 업체가 부스를 마련했다.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진행된다. 참가비 10달러. www.wcfexpo.com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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