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정규 시즌 앞두고 전력 점검 한창
지난 해 게임당 94.3점이나 허용…NBA 16위
젊어지고 스피드 보강 됐지만 파워는 감소
’빠른 공격과 철벽 수비’
이것이 LA 레이커스가 추구하는 새로운 모습이다.
필 잭슨 전임 감독의 이른바 ‘트라이앵글 오펜스’ 즉 삼각 공격은 사라지고 루디 톰자노비치 신임 감독의 빠른 템포의 공격과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수비가 금년 시즌을 겨냥한 레이커스의 전략이다.
“레이커스에는 드리블 슛 점프가 돋보이는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레이커스에 새로 영입된 포워드 라마 오돔은 말한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100점대의 폭발적인 공력력을 발휘하려면 다른 선결 조건들이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그것이다.
“속공은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먼저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 내가 지향하는 최우선 목표는 레이커스를 수비력이 탁월한 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톰자노비치 감독은 강조한다.
지난 시즌과 비교,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가장 커다란 변화는 선수층이 젊고 빨라졌다는 것이다.
작년 레이커스 스타팅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31.4세였지만 현재 감독진이 꼽고 있는 선발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9.6세다.
레이커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수비력의 보완이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는 상대팀에 게임당 평균 94.3점이나 허용했다. NBA 16위라는 저조한 기록이다.
또 한 가지 지적할 것은 레이커스의 새 진용이 젊어지고 스피드가 강화되기는 했지만 대신 파워는 많이 상실했다는 것이다. 괴력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고 파워 포워드 칼 멀론의 은퇴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체중으로 환산하면 레이커스는 600파운드를 잃은 것이다. 오닐과 멀론은 지난 시즌 게임당 평균 20.2개의 리바운드를 공동으로 따냈다.
이외에도 레이커스에게 필요한 것이 하프코트 오펜스.
“레이커스는 패스트브레이크를 펴는 고득점 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스피드가 월등한 팀이라도 속공은 전체 공격력의 30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하프코트 오펜스를 전개해야 하는 것이다”
톰자노비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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