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권자 ‘당락’ 가른다
플로리다주 154만명이나 증가 새 변수
접전 11개주서
부시 - 케리 총력전
지지율 판세
WP/ABC
부시 49 : 48 케리
조그비/로이터
부시 48 : 46 케리
선거인단 판세
뉴욕 타임스
부시 213 : 225 케리
LA 타임스
부시 158 : 153 케리
대선을 8일 앞둔 24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휴일을 맞아 대부분의 시간을 텍사스의 크로포드 목장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침례교회에서 흑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한 것 외에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 등 두 후보 모두 접전주를 상대로 한 막바지 유세에 대비했다.
■접전주 향배 촉각
현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11개주는 플로리다(선거인단 27명) 펜실베이니아(21) 오하이오(20) 미시간(17) 미네소타(10) 위스콘신(10) 콜로라도(9) 아이오와(7) 네바다(5) 뉴멕시코(5) 뉴햄프셔(4) 등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뉴 멕시코의 알로모고 유세로 향하는 것을 시작으로 25일 부터 오하이오, 아이오아, 콜로라도,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를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
케리 후보도 금주초 네바다, 뉴 멕시코,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네소타, 뉴 햄프셔 등을 강행군 할 계획이다. 25일부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케리 후보를 돕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신규 유권자 ‘파란’
‘부동표’로 분류되는 신규 유권자가 두 후보의 운명을 갈라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선거의 신규 유권자는 수 백 만명에 달하고 특히 지난 2000년 대선 격전지였던 플로리다는 154만명이나 증가, 4년 동안 18%나 치솟았다.
지난 주 실시된 미 전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신규 등록 투표권자들의 경우 두 자리 수 차이로 케리 후보에 호감을 갖고 있었고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특히 처음으로 투표장에 가게 될 29세 이하 젊은이들에서 훨씬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시 진영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사실보다 부풀려져있다고 반박했다.
■양측 지지율 판세
24일 발표된 워싱턴 포스트/ABC 일일 지지율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49%대 48%로 나타나 부시 대통령은 1% 포인트 내려간 반면 케리 후보는 2% 포인트 오르는 등 변화를 보인 반면, 조그비/로이터 조사에서는 48%대 46%로 전날의 47%대 45%의 2% 포인트 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주별 판세에 따른 선거인단 분석에서는 뉴욕 타임스가 225대 213으로 케리 후보의 우세를, LA 타임스는 158대 153으로 부시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케리 후보는 특히 새로 등록한 유권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3대 접전주인 플로리다에서 48%대 47% (플로리다 선 센티널), 오하이오에서 50%대 46% (오하이오대), 펜실베이니아에서 48%대 46% (모닝 콜/뮬렌버그대) 등 오차 범위내에서 부시 대통령을 모두 앞섰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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