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나이클래식 공동 2위… 루키 파머 첫 우승
PGA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20만달러)에서 루키 라이언 파머가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비제이 싱의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가 무산됐다.
파머는 2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에 오른 싱에게는 3타 앞섰다.
공동 13위로 출발한 파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낚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프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75만6,000달러다.
2000년 프로에 뛰어든 뒤 올해 PGA에 처음 도전한 파머는 이 달 초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준우승한 뒤 시즌 막판에 대어를 잡았다.
반면 시즌 상금 945만5,566달러였던 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노렸지만 파머의 기세에 눌렸다. 싱은 이날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브리니 베어드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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