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한인 동포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워싱턴 한인사 편찬사업에 한인 기독교계가 힘을 합친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영만 목사)는 26일 설악가든에서 편찬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인연합회와 미주한인재단에 1,000달러를 전달하고 기금 모금에도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교회협 회장 정영만 목사는 성금 전달식에서 “지난 8월 이 지역 400여 한인교회에 공문을 발송,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번 성금은 교계가 한인사 편찬사업에 뜻을 같이한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주한인재단의 정세권 회장은 “채영창 전 편찬위원장의 타계로 발간 작업에 우려를 갖는 사람이 많았으나 강웅조 편찬위원장 선임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교계의 성금은 지역사회 발전에 한인교회가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편찬위원회는 올해 말경 공람 기간을 갖고 내년 3월쯤 한인사를 발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예기치 못했던 사정으로 6-7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인사 발간 총 예산은 17만달로 현재까지 3만달러를 집행하고 2만여 달러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정 회장은 “미주한인재단에서 확보해 놓은 2만5천달러의 재정을 한인사 편찬 예산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기금 마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 채영창 전 편찬위원장의 유족은 한인사 편찬을 위해 5천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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