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 리포트
미국의 많은 어린이들이 즐겨 하는 축구. 축구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뼈 밀도를 높이고 군살을 없게 한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스페인의 라스팔마스 대학 호세 A.L.깔베 박사는 이달 발간된 ‘스포츠와 운동에서의 의학과 과학’ 월간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몇년간 꾸준히 축구를 하는 것이 일상적인 육체 활동보다 어린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17명의 10~13세 소년축구선수들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시간씩 3년동안 축구를 계속하면 뼈의 무기성용량이 7% 증가했으며 지방을 뺀 체중인 제지방체중(Lean Body Mass)는 총 6%, 골 무기질 밀도는 총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소년들은 일주일 2번 45분씩 달리기를 하거나 그냥 체육 클래스를 들어온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높은 성과를 보인 것. 깔베 박사는 “사춘기가 골량(bone mass)를 강화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간이며 이는 운동이 가장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구방법에 있어서 깔베 박사는 축구공을 차는 것이 골밀도를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연구결과 빨리 뛰고 점프하고, 방향을 빨리 바꾸는 그런 운동이 골밀도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축구와 비슷한 풋볼이나 럭비도 비슷한 운동활동이 많아 어린이들에게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아동 비만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이뤄졌는데 깔베 박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들이 자녀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주는 것”이라 강조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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