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홀부터 좌우에 OB 존이 널려 있다. 긴장되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페어웨이우드로 공략하기는 그렇고 거리를 어느 정도 내야할 상황에서 확실히 페어웨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조심스럽게 드라이버 샷을 해야 한다.
페어웨이 키프율을 높이기 위한 스윙을 2004년 제이유오픈 우승자인 박노석프로에게 배워보자.
** 박노석은 67년생으로 93년에 프로입문해 국내 5승과 해외 1승을 거둔 중견골퍼다. 올해 제이유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 스탠스는 스퀘어하게 하고 어깨는 타깃라인과 평행하게 한다
아마추어에게 OB 는 스코어향상을 가로막는 가장 큰 대상이다. 따라서 가능한 OB를 내선 안된다. OB 가 신경이 쓰이는 홀에서는 비거리를 생각해선 곤란하다. 그럴 때는 직업선수인 나도 그렇지만 아마추어는 특히 ‘가장 안전한 볼’을 쳐야한다.
볼을 스트레이트로 보내기 위해서는 스탠스와 함께 어깨라인을 정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일단 목표를 정하고 어깨라인과 페이스를 타깃라인에 대해 스퀘어하게 맞춘다. 또 스탠스도 이 타깃라인과 스퀘어하게 맞춘다. 볼을 직선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스탠스 방향에 어깨라인을 맞추어선 안 된다. 스탠스에 맞추고 어깨라인을 오픈하면 불필요한 커트궤도가 된다. 그러면 볼이 심하게 휘어진다. 따라서 어깨라인은 반드시 타깃라인과 수평하게 맞춘다.
스탠스와 어깨라인은 평행하게 유지한다
▲ 볼 바로 앞에 목표물을 정하고 페이스를 맞춘다
어드레스에서 목표 이외에 시선은 다른 곳을 봐선 안 된다. 좌우에 있는 OB가 신경이 쓰일 경우에는 타깃만을 지속적으로 보고 주변의 경치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OB를 지나치게 의식하면 아무래도 슬라이스가 생기거나 볼에 갖다대는 동작을 하기 때문에 볼이 크게 휘어진다.
멀리 있는 목표지점은 페이스에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타깃라인 위 가까운 곳에 목표물을 정하고 여기에 페이스를 스퀘어하게 맞춘다. 볼을 휘어지게 만드는 것은 페이스 방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페이스 방향에 주의한다. 그러므로 조심스럽게 페이스를 목표지점과 직각으로 맞춘다.
프리샷 루틴은 항상 일정하게 한다
▲ 티펙은 낮게 하고 그립은 짧게 쥔다
볼을 자신있게 멀리 보내기 위해서 나는 볼의 높이를 높게 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소위 컨트롤 샷을 해야할 때는 볼의 높이를 그림과 같이 낮게 한다. 높은 볼이 휘어지기 시작하면 크게 목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약간 볼을 낮게 보내기 위해서는 티펙을 조금낮게 한다.
볼의 위치는 볼 한개 정도 안쪽에 놓아야 치기 쉽다. 의식적으로 큰 슬라이스나 휘어지는 볼을 친다는 생각이 아니기 때문에 볼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칠 수 있을 것이다.
또 저스트 미트를 하기 위해서는 그립을 짧게 쥐는 것이 좋다. 그만큼 아크가 작아지기 때문에 휘어질 확률은 줄어든다. 손가락 한 개 정도 짧게 쥐는 것으로 그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그림처럼 톱 오브 스윙을 평소보다 약간 작게 하지만 어깨는 충분히 돌려주어야한다. 이때는 반드시 장타를 생각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크게 휘두를 필요는 없다. 거리를 내려고 크게 휘두르면 몸의 자세가 무너지는 미스가 생기기 쉽다.
컨트롤 샷은 톱오브스윙을 약간 작게 가져가되 어깨는 충분히 돌려준다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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