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컴백의 신호탄인가. 타이거 우즈가 세계골프랭킹에서 비제이 싱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우즈는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전날 PGA 투어챔피언십 준우승을 타고 지난주까지 2위였던 어니 엘스(남아공)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빼앗았다. 지난 8월 싱에 1위를 뺏긴 뒤 지난 달 엘스에게 2위마저 빼앗겼던 우즈는 이로써 한 달만에 2위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우즈를 누르고 투어챔피언십을 석권한 라티프 구슨(남아공)은 필 미켈슨을 추월, 4위로 올라섰으며 미켈슨은 5위가 됐다. 투어챔피언십에서 27위에 그친 최경주는 지난 주 26위에서 28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최경주는 투어챔피언십에서 9만4,800달러의 상금을 추가, 시즌상금 207만7,775달러로 지난 2002년에 이어 2년만이자 생애 2번째로 시즌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고 올 시즌은 상금랭킹 2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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