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14명으로 최다
▶ 탈북자 34명 ‘한국 싫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34명이 제3국으로 이민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통일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총 34명의 탈북자가 국내에 정착했다 미국, 일본, 남미 등 9개국에 일반 이민을 떠났다.
국가별 이민자 수는 미국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6명, 아르헨티나 5명, 대만 2명, 홍콩 2명, 호주 2명, 파라과이 1명, 우루과이 1명, 뉴질랜드 1명 순이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이민 등을 통해 제3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작 이민한 탈북자들은 1990년 전후로 입국해 경제적 안정을 일단 구축했던 귀순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인권운동가 메리엄 벨 북한자유연합 공동설립자는 탈북난민촌 건설과 관련, “몽골에 난민촌 건설구상에 대해 포기하지 않았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북한인권법 초안작성에 기여한 벨씨는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몽골 정부가 난민촌 건설을 반대한다는 지적에 대해 “왜 탈북자 난민촌 건설을 반대 하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벨씨는 “동시에 주변국가들과도 긴밀한 대화를 갖고 이들의 염려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결국 탈북자를 돕겠다는 자세로 나오도록 설득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지난 9일 “최근 방한했던 몽골 내각의 고위 인사가 일부 비정부기구(NGO)에서 거론하고 있는 탈북자 수용시설을 몽골에 세울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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