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정보기관인 AS IA(Adoption Service Infor mation Agency)의 김응창 회장(68)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13일 낮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열린 ASIA 주최 입양가족 할러데이 파티에서 “지난 23년 동안의 입양사업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이었고 다시 인생을 시작해도 이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은퇴 소감을 피력했다.
1955년 외국어대학교 재학중 도미, 조지타운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이 단체를 설립, 대표직을 맡아왔으며 현재까지 한국 입양아 2,200여명 등 총2,700여명의 아동들을 미 가정에 입양시켰다.
김 회장은 올해 말로 회장직을 그만두나 은퇴식은 내년 3월에 갖는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은퇴 후에도 입양아들의 뿌리 찾기 교육을 하고 있는ASIA 문화학교 교장으로 활동을 계속한다.
김 회장의 후임자는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입양아와 양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입양아들은 김 회장을 위한 감사 노래를 불렀으며 양 부모들도 김 회장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승주 주미한국대사는 이날 박용주 보건복지관을 통해 김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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