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의 얼굴 형상이 나타난 10년 된 샌드위치 조각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경매물품으로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 사는 다이애너 다이저(52.여)는 자신이 10년전 만들어 한입 베어먹은 샌드위치에서 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구현됐다며 이를 지난 16일 이베이에 출품했다.
경매 시작가는 3천달러였지만 18일 오전 11시 현재 1만4천 9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른 상태. 이베이측은 처음엔 장난으로 알고 출품을 거부했지만 진지한 그녀의 자세에 출품을 허용했으며 지금까지 10만여명의 네티즌이 이 기적의 샌드위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이저는 “10년전 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한입 베어먹었을 때 나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한 얼굴을 보게 됐다. 바로 성모 마리아가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것이었다.그것은 경이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기적’을 겪은 후 그녀는 먹던 샌드위치를 깨끗한 원면에 싸 플라스틱 상자에 조심스럽게 보관해왔다는 것.
다이저는 이 신비로운 물건이 카지노에서 7만달러를 딸 수 있게 만드는 등 그동안 자신에게 엄청난 축복을 가져왔다고 믿고 있다.
다이저의 경매물품이 나오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얼굴이나 조지 부시 대통령의화형당한 형상이 나타나있다는 모방물품도 출품됐으며 다이저의 샌드위치를 새긴 T셔츠까지도 나오고 있다. 다이저는 이같은 ‘기적’에 회의적 의견을 보인 네티즌들의 주장을 일축하며 “이 물품이 소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수집을 위한 것이라 점을 구매희망자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잘못된 결과가 나올 경우 어떤 책임을 질지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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