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ADT챔피언십
이틀연속 선두… 장정 공동 7위
박지은·안시현 공동 12위
장정(24)이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의 독주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장정은 19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한인선수로는 유일하게 ‘탑10’을 지켰다. 전날 행운의 홀인원에 힘입어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장정은 이날 버디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 선두로 나선 소렌스탐은 이날도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달려나가 로라 디에스, 카리 웹, 크리스티 커 등 공동 2위그룹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장정과 소렌스탐의 차이는 6타.
한편 올 시즌 2승을 올린 박지은(25)은 이날 1타를 줄이며 신인왕 안시현(20)과 함께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장정 등 7위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첫날 3오버파에 그쳤던 한희원(26)은 중반까지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몰아쳤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까먹고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1오버파 73타를 친 송아리(18)와 김초롱(20·크리스티나 김)은 공동 19위와 26위로 중하위권을 유지했다. ADT챔피언십은 상금 랭킹 30위권 이내의 선수들만 초청된 대회로 7위 김미현(27)과 9위 박세리(27)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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