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탑10’입상 가능
잉글랜드 단독선두‘우뚝’
한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월드컵골프(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이틀째 중위권을 달렸으며 폴 케이시와 루크 도널드가 신들린 호흡을 맞춘 잉글랜드가 2위에 5타차 큰 리드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신용진(40)과 김대섭(23)이 팀을 이룬 한국은 19일 스페인 세비야의 레알골프클럽(파72·6,9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포섬(얼터네잇샷)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합작해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 공동 12위와 거의 비슷한 13위에 올랐다. 세계 24개국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0위권에 2타차를 유지, 3년 연속 ‘탑10’ 입상 가능성을 이어갔다. 두 명이 한 개의 볼을 돌아가며 치는 얼터네잇샷으로 치러진 이틀째 경기에서 신용진과 깁대섭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했다. 한국은 3, 4번홀 연속 버디로 출발이 좋았으나 후반 들어 보기와 버디를 2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한편 도널드와 케이시가 환상 콤비를 이룬 잉글랜드는 이날 전날 포볼에 비해 훨씬 어려운 포섬경기로 펼쳐졌음에도 불구,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8언더파 64타의 신들린 샷을 휘둘러 이틀합계 19언더파 125타로 전날 공동선두였던 오스트리아(14언더파 130타)를 무려 5타차로 추월하고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첫날 오스트리아와 공동선두였던 아일랜드는 이날 1언더파 71타에 그치며 잉글랜드에 6타 뒤진 13언더파 131타로 남아공, 스웨덴, 미국, 일본, 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케이시와 도널드는 3번홀부터 시작,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14번홀까지 12개홀에서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옥의 티’ 보기를 범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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