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센터 건립 기금 마련 ‘사랑의 음악회’
임마누엘 남성중창단 등 5개 단체 참가
범동포적 매머드급 음악회
수익금 전액 한미봉사회에 쾌척
산호세 지역 한인들이 커뮤니티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래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목사 손원배) 남성중창단(단장 장명택)이 지난 21일(일) 주최한 ‘사랑의 음악회’에 산호세 지역 5개 단체 및 음악가들이 참가해 ‘한인 커뮤니티 센터’건립에 단체 및 교파를 초월한 성원을 약속했다.
‘사랑의 음악회’에는 주최측인 임마누엘 교회 남성중창단을 비롯해 이 교회 장년찬양단, 산호제 제일침례교회 남성중창단, 한미봉사회 평화 중창단, 벨라보체의 설정선, 정혜은(성악듀엣), 성악가 김혜란, 피아니스트 미셸 이씨등 6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한미봉사회의 ‘한인 커뮤니티 센터’건립 노력에 지역 골프회, 북가주 자선합창단 등 여러 한인 단체가 기금모금을 위해 동참했었으나 교회차원에서 지원하기는 처음이다.
음악회 시작 전 손원배 목사는 “한인사회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한미봉사회관의 한인센터 건립에 정성을 모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음악회가 한 모퉁이의 힘이 되어 한인사회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임마누엘 장로교회 남성중창단 장명택 단장은 “한인 센터 건립은 독지가 1명의 힘보다 범동포적인 참여를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라며 “지역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준 한미봉사회에 우선 감사하며 가까운 장래에 한인을 위한 센터가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 마지막 순서에서는 이 교회 손원배 목사가 한미봉사회 심영임 관장에게 수익금 2천달러를 쾌척했으며 연주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함께 ‘주 예수 이름 높이어’를 제창했다.
수익금을 전달받은 심관장은 “너무나 가슴 뭉클한 순간”이라며 “이번 음악회를 준비한 교회 관계자 및 음악회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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