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피언 라티프 구슨이 메이저 챔피언들이 겨루는 왕중왕전인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에서 오프닝 티샷을 날리고 있다.
PGA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 첫날 싱에 1타차
US오픈 챔피언 라티프 구슨이 ‘메이저 왕중왕전’인 PGA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세계랭킹 1위인 PGA챔피언 비제이 싱을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구슨은 23일 하와이 카우아이의 포이푸베이골프코스(파72·7,01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치며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친 싱을 1타차로 제쳤다. 매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은 이글 2개를 잡았으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4언더파 68타로 구슨에 3타 뒤진 3위를 달렸고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신데렐라 터드 해밀턴은 2언더파 70타로 최하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는 내내 구슨과 싱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12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구슨은 13번홀 보기로 싱에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싱에게 1타차로 역전당했으나 곧바로 16번홀에서 싱의 보기에 편승, 공동선두로 복귀한 뒤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같은 홀에서 3피트짜리 숏 버디펏을 놓친 싱을 1타차로 밀어내고 첫날을 선두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이틀동안 36홀 스트록 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며 우승상금은 4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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