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인총연, 서울서 이사회 개최
▶ 세탁장비 구입 협상 활발할듯 자녀 고국체험 프로그램도 병행
미주한인세탁인총연합회(회장 신천성·이하 총연) 이사회가 내년 7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 롯데에서 열리기로 확정됐다.
전국 총연 이사 100명이 참가하는 이번 이사회는 한국관광공사의 협력을 얻어 300여명의 한인 청소년에게 고국체험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도 병행돼 내년 여름 한국 방문 러시가 예상되고 있다.
신천성 총연회장(사진)은 “이사회를 한국서 열기로 한 것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국 기업들을 돕기 위한 취지”라며 “지난달 서울과 부산, 김해, 대구 등의 도시를 돌며 현지 장비회사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한국 세탁장비들이 예상 외로 성능이 뛰어나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며 “달러화 가치 하락과 수출난으로 고통을 겪는 한국 기업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인 세탁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주자는 취지로 1만7,000여 미주 한인세탁인들의 10-15%에 해당하는 회원들로 ‘바잉 파워 그룹’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총연은 신천성 회장 취임 이후 모국 기업과의 협력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신 회장은 “여러 기업 대표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미주 한인세탁소의 연간 매출이 30억달러가 넘는다는 설명에 모두 놀라는 눈치였다”며 “한인 세탁인들이 모국 기업과 제품 홍보에 크게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1.5세와 2세 한인 자녀들 300여명이 참가하는 고국체험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얻어 실시되며 2박3일의 일정이나 금강산과 제주도 일정 추가도 고려되고 있다.
신 회장은 “내년 2월 19일과 20일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지역협회장 회의 및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에서 총연 이사회와 청소년 고국체험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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