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국 탈북자 단체, 반 김정일 국제회의서 합의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일본에 소재를 둔 6개 탈북자 단체 대표들이 지난 19∼20일 일본 도쿄에서 `반(反) 김정일 국제회의’를 열고 내년 3월경 워싱턴에 북한 망명정부를 수립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한 자유대한민국지키기 해외동포연합의 손충무 의장은 30일 낮 진성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달 미국, 한국 등 7개국의 반(反) 김정일정권 인사들이 도쿄에서 만나 내년 3월 북한 망명정부 탄생을 선포하고 청사를 워싱턴 DC에 두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손충무 의장은 자신과 함께 박갑동 북조선해방구국전선 상임의장, 김계철 남북통일연합 서울대회 최고대표, 이관옥 LA 전 평통회장 등 4명이 북한 망명정부 건립 준비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또 “북한은 부시 집권 2기인 향후 4년 내에 몰락할 것이며 망명정부는 몰락 후 북한에 들어가 북한을 재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 망명정부는 북한이 몰락하기 전에는 북한 조직 와해와탈북자 교육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쿄에서 열린 ‘북한망명정부건립준비위원회’ 모임에는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 상임의장 박갑동(전 남로당 지하당 총책), 카자흐스탄에 있는 ‘북조선 민주화를 위한 통일연합’ 대표 정상진(전 북한 문화선전성 차관), 중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자유북한 국제연합(회장 금강)’이 파견한 김충식(전 인민군 장교)씨, 모스크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북한 민주화를 위한 행동본부’ 대표 유성길(전 북한 항공학교 교장), 몽골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 정권 타도 운동본부’ 대표 홍성수(전 김일성 비서)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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