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Q스쿨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찰리 위.
“첫 단추는 잘 뀄다”
PGA투어 Q스쿨 1R
최경주와 케빈 나(상욱)에 이어 제3, 제4의 코리안 PGA투어 멤버를 노리는 찰리 위(창수)와 허석호가 PGA투어를 향한 마지막 관문인 파이널 퀄리파잉스쿨에서 첫 단추를 잘 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일 남가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니클러스 토너먼트코스와 PGA 웨스트 스테디엄코스 등 2개 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첫 날 경기에서 남가주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에 집이 있는 찰리 위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라운딩으로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선두 스캇 검프(6언더파 66타)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허석호는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나 범하는 등 어지러운 롤러코스터 라이드를 탔으나 찰리 위에 단 1타 뒤진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19위에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일까지 총 6일간 108홀 스트록 플레이로 벌어지며 상위 30위와 타이에게만 꿈의 PGA투어 카드가 주어진다.
이날 니클러스 토너먼트코스에서 백9부터 출발한 찰리 위는 첫 홀인 10번홀에서 오프닝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다음 11개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파5 4번홀에서 버디를 건져 11연속 파 행진을 마감한 찰리 위는 다음 롱홀인 7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마지막 9번홀에서 기분좋은 피날레 버디를 건져 올려 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투어 상위랭커로 파이널 Q스쿨에 직행한 허석호는 역시 니클러스 코스에서 첫 홀에 보기를 범한 데 이어 4번홀에서 잡은 버디도 6번홀에서 다시 까먹는 등 출발을 좋지 못했으나 중반 7번홀부터 시작, 5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신들린 스퍼트로 이를 만회하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구축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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