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스쿨 2R
조령아?
올해 20살인 무명 조령아가 LPGA투어 퀄리파잉 대회 이틀째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2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2)에서 계속된 ‘Q스쿨’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불과 2년 전 LPGA투어 신인왕이었던 베스 바워와 미 아마골프의 1인자 폴라 크레이머를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냈다.
국가대표 출신인 조령아는 작년서부터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에 뛰어들어 빅리그 직행권을 노렸지만 첫해 상금랭킹 37위, 올해 11위에 그쳐 퀄리파잉 대회에 나오게 됐다.
조령아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은 선전을 펼친 반면 1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쳤던 송나리(18)는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헤매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0위까지 미끄러져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4타를 줄인 이지연(23)과 2언더파 70타를 친 여민선(32)은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31위, 임성아(20)와 이선희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순위를 공동 39위까지 끌어올려 ‘탑30’에 주는 ‘풀시드’를 사정권에 뒀다. 정일미(31)와 김주미(20) 역시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 2오버파 146타 공동 49위로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러나 공동 61위(합계 3오버파 147타)까지 쳐진 이미나(23)는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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