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빠졌지만 팀 전력 향상 움직임
시즌 첫 달 성적, 10년내 최악 불구
느린 공수 전환, 시급히 개선돼야
LA 레이커스에게 샤킬 오닐이 빠진 라인업은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NBA 프로농구 최대의 몸집과 괴력의 파워를 자랑하는 오닐은 코비 브라이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 전력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닐은 지금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고 없다.
오닐이 빠진 레이커스는 올해 NBA 시즌 첫 달을 어떻게 보냈는가
지난 11월 레이커스는 8승6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승3패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다. 승수도 10년 전 1994년 시즌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팀 전체로 볼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팀이 향상을 계속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 자신이 그것을 느끼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NBA 정상의 팀들과 투지 있게 싸웠다. 또 우리가 이겨야 할 경기에서는 이겼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서있다. 레이커스는 젊은 팀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팀 전체가 뭉쳐 경기를 하고 있다”
레이커스 전력의 핵인 브라이언트는 최근 이렇게 말했다.
레이커스에게 부족한 것 가운데 하나는 꾸준한 승리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에 2연승 이상을 거둔 적이 없다. 다행한 것은 2연패 이상을 기록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레이커스는 7일 현재 시즌 전적 10승7패 승률 58.8%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개의 경기에서 7승3패를 올리면서 NBA 서부 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서 선두 피닉스 선스의 뒤를 이어 LA 클리퍼스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력 측면에서 볼 때 레이커스의 취약점은 공격시 주저하는 것과 수비할 때 선수들간에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 레이커스에 합류한 라마 오돔은 지적한다.
“공수에 있어서 선수들의 손발이 착착 맞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서서히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서로 교감이 이뤄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한다. NBA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라인업을 2~6년 동안 똑같이 유지하는 팀이다. 때로는 선수들이 같은 팀에서 8년이나 10년을 뛰기도 한다. 레이커스는 이제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NBA 전문가들은 레이커스가 다시 정상의 궤도에 오르려면 브라이언트와 팀을 주도할 한 두 명의 뛰어난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오돔이 바로 그 중 하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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